남성 감금 폭행하고 금품 빼앗은 폭력조직원 등 경찰에 검거

부산 해운대경찰서. 송호재 기자
부산의 한 폭력조직원이 20대 남성을 납치·폭행한 금품을 빼앗고 강제로 필로폰까지 맞게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강도상해와 중감금 등 혐의로 A씨(50대·남)씨를 구속하고 2명을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1일 해운대구의 한 모텔에 B(20대·남)씨 등 3명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가 판매한 대포통장으로 사기를 당했다며, B씨를 불러내 폭행과 가혹행위를 하고 현금 475만 원을 빼앗았다.

또 신고하면 보복하겠다고 협박하며 B씨에게 강제로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구속된 A씨는 부산의 한 폭력조직 소속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관련 수사와 함께 적용 법리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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