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국회에서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 의지를 나타냈다.
변 예비후보는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을 1호 공약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덕신공항 2035년 개항이라는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조사결과로 부산시민과 약속한 2029년 개항이 불가능해졌다는 우려가 있다"며 "김해신공항 백지화와 가덕신공항 제정과정에서 있었던 국토부의 몽니와 수도권 중심주의를 돌파한 경험을 살려 2029년 개항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변 예비후보는 부산시의 예측과 큰 차이가 있는 국토부의 사전타당성 조사결과 책임을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돌렸다.
그는 "가덕신공항 건설처럼 한 지역의 운명을 바꿀 대규모 사업은 누가 떠먹여 주지 않는다"며 "시장이 의지가 없고 노력하지 않으면 하염없이 지연되고 중단되는 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변 예비후보는 국회를 향해 "국회가 통과시킨 가덕신공항 특별법의 취지대로 순조롭게 건설되어야 한다"며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덕신공항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는 "부산시민과의 약속을 지켜달라"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에 대한 의지를 부산시민 앞에 명확히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끝으로 "시장이 되면 1호 공약인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을 최우선 과제로 가장 먼저 추진하겠다"며 "오로지 부산시민을 믿고 가덕신공항을 마무리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