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모드' 벤투 감독 "6월은 어려운 소집될 것"

파울루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길었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이 끝났다. 벤투호도 이제 월드컵 모드에 들어간다.

첫 일정은 6월 평가전이다. 6월에만 네 차례 평가전이 가능하다. 대한축구협회도 강팀들을 대상으로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 H조에 묶인 상대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가나는 일본에서, 우루과이는 미국에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9일 천안시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착공식 후 "먼저 6월 소집 훈련 준비부터 해야 한다. 6월에 만날 상대 분석부터 한 다음 항상 하던대로 최선의 방식으로 분석을 하겠다"면서 "(H조에 묶인 팀은) 직접 관람도 하고, 영상도 보면서 분석할 계획이다. 월드컵에 가기 전 충분한 정보를 얻고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6월 평가전 후보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강호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브라질은 6월 일본에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라, 한국과 평가전도 유력한 상태다.

벤투 감독은 "브라질만 관련해서 말하기는 어렵다. 전체적인 시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6월이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파들의 시즌도 끝난다. 시즌이 한창인 K리거들과 달리 몸 상태가 좋지 않을 시점이다. 벤투 감독도 6월 소집 훈련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벤투 감독은 "6월은 어려운 소집 훈련이 될 것이다. 4경기가 예정됐기에 경기마다 준비할 시간도 적다. 유럽파도 시즌 막바지라 한국에 도착하면 몸 상태다 좋지 않을 것"이라면서 "모든 경기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지만, 6월은 어려운 소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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