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밀양 의열체험관 개관

밀양시청 제공

전국 유일의 의열 항일운동 역사체험시설인 의열체험관이 경남 밀양에 개관했다.

29일 밀양시에 따르면 2020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의열체험관이 지난 28일 개관했다. 항일독립운동사에서 탁월한 발자취를 남긴 도시 밀양은 독립운동서훈자 90명을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로, 특히 이번에 개관한 의열체험관 일원은 11명의 독립운동가 생가지가 위치한 역사적인 곳이다.

밀양 의열체험관은 1919년으로 떠나는 기차를 타고 시간 이동한 체험자가 비밀 독립투사가 되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항일운동을 펼치게 된다. 또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역경을 딛고 지켜낸 대한민국을 감성적이고 감각적으로 표현한 미디어아트 영상이 체험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밀양시는 설명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의열체험관은 103년 전 선열들이 목숨 바쳐 지켜낸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우주천문대, 기상과학관, 영남루를 연결하는 시내 관광의 거점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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