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부리그의 반란…K리그2 4팀·K3리그 3팀 FA컵 16강

   
광주FC 김진영. 광주FC 홈페이지 캡처

K리그2 4팀과 K3리그 3팀이 FA컵 16강에 진출했다.
   
27일 오후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에서 K리그2 광주FC·부천FC·경남FC,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대전한국철도·부산교통공사가 각각 4라운드에 올랐다.
   
광주는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6 대 1 대승을 거뒀다. 광주는 초반부터 골을 휘몰아쳤다. 전반 2분 김진영의 선제골 후 하승운, 박준강의 골로 3골 차로 달아난 광주는 후반 김진영과 허율의 추가골로 5 대 0을 만들었다. 후반 35분 인천 홍시후가 한 골을 추격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광주는 마이키의 쐐기포로 5골 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부천은 경기 부천종합운동장 홈에서 수원FC를 1 대 0으로 물리쳤다. 전반 31분 최재영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킨 부천은 16강에 안착했다. 경남도 경주한수원(K3리그)에 2 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해 FA컵 우승으로 미리 16강에 안착한 전남 드래곤즈를 포함 K리그2에서 총 4팀이 16강에 진출했다.
   
K리그1 팀은 수원 삼성, 성남FC, 포항 스틸러스, 강원FC, 제주 유나이티드, FC서울이 4라운드에 진출했다. 전북 현대, 울산 현대, 대구FC는 16강에 선착해 있다.
   
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왼쪽)과 정승원. 대한축구협회 제공

수원은 같은 K리그1 팀인 김천 상무에 연장전 1 대 1 무승부 끝에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4 대 3 승리를 거머쥐었다. 성남도 충남아산(K리그2)을 1 대 0으로 물리쳤다.
   
포항은 김해시청(K3리그)을 5 대 0으로 대파했고 강원도 화성FC(K3리그)를 2 대 0으로 꺾었다. 제주는 FC안양(K리그2)과 연장 끝에 3 대 0 승리를 따냈다. FC서울도 창원시청(K3리그)을 제치고 16강 막차를 탔다.
   
K3리그 3팀의 선전도 눈부셨다. 울산시민축구단은 부산 아이파크(K리그2)에 2 대 0, 대전한국철도는 평창 유나이티드(K4리그)에 2 대 1, 부산교통공사는 김포FC(K리그2)에 2 대 1로 이겨 16강에 올랐다.
   
FA컵 16강은 다음 달 25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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