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시는 국토교통부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에 포함된 각종 사업이 향후 기본 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거제~마산 간 국도 5호선은 조만간 설계가 진행될 예정으로 앞으로 육상 구간이 완공되고 신공항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해상구간 건설도 빠르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고속도로 교통량 분산과 물류산업 강화, 거가대교 통행료 부담에 따른 이용객 불만 해소 등을 위한 거제~통영 고속도로 35호선이 조기 건설되도록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에 일반사업으로 반영된 것을 중점(우선) 사업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이와 함께 장목면 황포리 일원 약 125만㎡에 고품격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특히, '남북내륙철도 역세권 개발'과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로서의 경제권 육성', '거제~가덕신공항 철도 연결'에 대한 연구와 검토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3월 남부내륙철도 역세권 개발 계획 마련을 위해 경남도, 거제·통영 등 역사 입지 5개 시군이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경남도, 거제·창원·김해시가 공동으로 가덕도 신공항 배후도시 개발 구상 수립 용역을 다음 달 시작할 예정이다.
공동 용역과 별개로 시는 경남연구원과 협약을 맺고 '가덕도 신공항 및 철도 입지에 따른 경제권 육성, 거제~신공항 철도 연결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했다.
거제 실정에 맞는 배후도시 조성과 경제권 육성 방안을 구상하고, 신산업 유치와 철도, 공항 접근성을 높일 연계 교통망 구축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전략 중의 하나인 거제~가덕도 신공항 철도 연결을 위한 타당성을 확보하고자 경제성 분석과 최적 노선안 검토를 연구 과제에 포함시켜 앞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2026~2035)'에 반영하기 위한 첫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남부내륙철도와 가덕도 신공항은 거제시 도약을 위한 최고 인프라인 만큼 시민들이 체감하고 실행 가능한 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거제시가 부울경 메가시티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의 사전타당성 연구 용역 보고서를 보면, 2035년 개항될 가덕신공항의 여객 수요는 2065년 국제선 기준 2336만 명, 화물은 28만 6천t이다. 여객은 애초 예상했던 4600만 명의 절반 수준이다. 해상공항 설립을 위한 총사업비도 애초 7조 5천억 원보다 2배가량 많은 13조 7천억 원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