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태어난 아기…119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최범규 기자
고속도로 위 차 안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119구급대원의 도움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26일 밤 10시쯤 충북 옥천군 옥천읍 경부고속도로에서 "출산한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라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만삭의 산모는 친정을 방문하기 위해 영동지역을 방문했다가 갑자기 산통을 느꼈다.
 
산모와 가족은 급히 대전지역 산부인과로 가던 중 고속도로에서 출산했지만, 아이는 숨을 쉬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가 10여분 만에 도착했을 당시에도 아이의 호흡과 맥박은 없었다.
 
구급대원은 아이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는 내내 심폐소생술을 했고, 다행히 아이는 호흡을 되찾았다.
 
아이는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소방의 대처로 아이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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