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실외 마스크 해제 시기에 대해 "5월 하순의 상황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보건의료분과 브리핑에서 "지금 판단으로는 아직 실외마스크를 담주에 당장 벗기 보다는 5월 하순정도에, 앞으로 20여일 후 정도에 판단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지금은 아직 전 세계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아 현재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다른 나라와 직접 비교하기 힘들다"며 "상황이 가능하다면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되 건물에 출입할 때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하는 것으로 의무화한다든지 하는 판단을 5월 하순 정도에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실내 마스크 의무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게 되면 거의 완전히 일상이 회복되는 증거이기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을 '정치.자만.방심 방역'으로 규정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즉시 새로운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