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경찰서가 권오봉 여수시장 비서실장의 당원 대리 접수 의혹과 관련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26일 여수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권 시장 비서실장 A씨의 더불어민주당 당원 대리 접수와 관련한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여수시 비서실장 A씨는 지난해 8월 민주당 전남도당에 당원가입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과 함께 민주당 예비경선을 통과한 정기명, 전창곤, 강화수 예비후보는 여수시의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권 시장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권오봉 여수시장 예비후보는 "권리당원에 대한 모집을 지시한 적이 없으며 당시 비서실장의 단순 전달행위 자체는 법률위반 사항이 아니"라며 권리당원 대리모집 의혹을 전형적인 정치공세로 규정했다.
경찰이 당원 대리 접수 의혹과 관련해 수사 여부를 검토함에 따라 향후 수사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