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로 인한 주민 고통과 경제·산업 차질 등이 부각되고 있고 최근에는 베이징에서 나흘 동안 70명이라는 비교적 적은 수의 감염자 발생에도 수도라는 상징성 등 때문에 전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정치·경제적 중심지에서 먼 국경 도시들은 누적 합계 최대 160일이라는 살인적인 봉쇄로 힘들어하고 있지만 실상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중국의 변경 도시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한 두 명만 나와도 수시로 봉쇄됐다.
이 결과 동북부 헤이룽장성 쑤이펀허씨는 코로나 발생 이후 도시 봉쇄 기간이 90일에 이른다. 베트남과 국경을 맞댄 광시좡족자치구의 해안 도시 둥싱은 60일 연속 봉쇄된 역사를 갖고 있다.
3면을 미얀마와 접하고 있는 윈난성 루이리시는 원래 수출입 무역이 활발하고 생활이 쾌적한 도시였다. 하지만 지난해 3월 31일 도시가 처음 폐쇄된 이후 이곳의 삶은 엉망이 되었다.
1년 동안 9차례에 걸쳐 봉쇄와 해제가 거듭됐다. 봉쇄 기간을 합치면 거의 6개월에 가까운 160일이다. 봉쇄 때마다 교역은 멈췄고 관광객은 끊겼다. 핵산 검사만 최소 130차례 이상 이뤄졌다.
살 곳이 못된다고 생각한 주민들이 도시를 떠나면서 인구는 절반으로 줄었다. 지난 18일 전 주민 핵산 검사 때 19만 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1년 전 전수검사 인원 38만 명에 비하면 정확히 반토막이다.
상하이 봉쇄를 기록한 6분짜리 동영상 '4월의 소리'가 온라인에 오르자 신속하게 삭제됨에도 불구하고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상하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닝샤나 윈난의 변경 지역에서는 오랜 전부터 반복되고 있지만 세상에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