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에서 행인을 흉기로 위협하던 50대 남성이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검거됐다.
경기 일산 동부경찰서는 26일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길거리에서 2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찌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B씨는 몸을 피해 다치지는 않았다.
A씨는 출동한 경찰이 흉기를 버릴 것을 지시했으나 이에 불응하다가 결국 테이저건을 맞고 검거됐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B씨가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인 조사 전이어서 두 사람의 관계나 정확한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