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이광재 출마로 또 보궐선거, 민폐"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윤창원 기자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원주 갑)의 강원지사 출마에 선거전 초반부터 날을 세우고 있다.

23일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강원도지사 후보로 황상무 예비후보와 경선을 진행한 김진태 예비후보를 확정 발표했다. 지난 20일 경선 토론회를 시작으로 21~22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 여론조사 각 50%를 합산해 결정했다. 김진태 후보 총 득표율은 58.29%, 황상무 후보는 정치 신인 가산점을 더해 45.88%를 득표했다.

김 후보는 25일 강원CBS 시사프로그램 '시사줌人(연출 강민주PD 진행 서정암 아나운서)'에 출연해 본선 경쟁자 이광재 의원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돼 자격을 상실하지 않았냐. (임기가 짧아) 평가할 자료 자체가 없다"고 말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창원 기자

하지만 이 의원으로 인한 반복된 보궐선거에는 강한 어조로 비판을 쏟아냈다.

"(도지사 낙마로 인해) 강원도지사 보궐선거가 있었고, 또 12년 세월이 흘러 지금 원주에서 또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있게 됐다. 이는 민폐를 끼치게 되는 것이고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엄청난 국가적 예산까지 소요된다"고 주장했다.

선거 출마 목적에도 큰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이광재 후보는 12년 전에 못 이룬 꿈을 다시 이루려고 하는 것이고 저는 새 정부와 발 맞춰 새로운 강원도를 만들려고 하는 사람이다. 평가는 강원도민들이 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재 도정을 계승한 최문순 강원도정 11년에 대해서는 "멈춰버린 성장 엔진"이라며 레고랜드 사업 혼란, 알펜시아 매각 절차 잡음 등을 사례로 들었다. "화려한 수사, 미사여구가 필요한 시대가 아니라 강원도민들에게 도움되는 것을 눈에 보이게 해줘야하는 그런 시대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진태 후보가 출연한 '시사줌人'은 26일 오후 1시 5분부터 30분까지 강원CBS(춘천권 93.7, 원주권 94.9Mhz)를 통해 녹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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