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버스노조 25일 마지막 쟁의 조정…파업 갈림길

부산시내버스 부산시제공
25일 부산지역 버스노동조합이 총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두고 사측과 마지막 쟁의 조정에 돌입한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부산버스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인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마지막 쟁의 조정 회의를 연다.

노조는 시내버스 운전직 종사자들의 임금이 3년째 그대로라며, 임금 8.5% 인상과 단체협약상 성과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적용할 것 등을 사측에 요구해 왔다.

양측은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동안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해 결국 지방노동위원회 쟁의 조정 절차에 돌입했다.

노조가 이날 마지막 쟁의 조정이 결렬될 경우 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한 만큼, 이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26일 새벽부터 부산지역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동시에 운행을 중단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부산시는 노조 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 327대를 59개 노선에 투입하고 도시철도를 56.6차례 증편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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