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와 안병훈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742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 최종 성적은 20언더파 공동 14위다.
취리히 클래식은 PGA 투어 유일의 팀 대회다. 2인 1조로 치러지는 대회로 1, 3라운드는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스코어를 채택), 2, 4라운드는 포섬(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지난해 취리히 클래식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다만 성적은 컷 탈락이었다.
3라운드까지 성적표는 18언더파 공동 14위. 임성재와 안병훈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공동 10위 그룹과 2타 차였기에 12번 홀(파4) 더블보기가 더욱 아쉬웠다.
패트릭 캔틀레이와 잰더 쇼펄레(이상 미국)가 최종 29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켄틀레이는 지난 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챔피언, 쇼펄레는 지난해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켄틀레이와 쇼펄레는 1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지키면서 2017년 팀 대회 전환 후 처음으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최종 27언더파를 친 샘 번스와 빌리 호셜(이상 미국)이 차지했고, 3위는 24언더파의 독 레드먼, 샘 라이더(미국)가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