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후 임기 마지막으로 출입 기자들과 만남을 갖는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출입기자 초청 간담회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지난 5년간의 국정 운영에 대한 소회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과 출입 기자들의 만남은 지난해 1월 신년기자간담회 이후에 1년 3개월만이다.
이날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에 대한 사면 요청에 대해 문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25~26일에는 문 대통령과 손석희 전 JTBC 앵커의 특별 대담이 방송된다.
두 사람의 대담은 지난 14~15일 청와대 경내에서 진행된 이후 편집에 들어갔으며, 이틀에 걸쳐 80분씩 방송된다.
JT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예고편에서 손 전 앵커가 "문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 보호해야 한다(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문 대통령이 "선거용이죠 뭐, 누가 와서 지켜줍니까"라고 답하는 장면이 담겼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어처구니 없는 주장, 기본도 안된 주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