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브렌트퍼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브렌트퍼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90분 동안 단 하나의 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토트넘도 브렌트퍼드와 0대0으로 비겼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 0대1 패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승리를 놓쳤다. 18승4무11패 승점 58점.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대1로 격파한 아스널(승점 60점)에 4위 자리를 내줬다.
손흥민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손흥민의 침묵과 함께 토트넘의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3월2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3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다. 지난 10일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해트트릭까지 작성했다. 토트넘도 4연승을 질주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출전권이 걸린 4위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지난 16일 브라이턴전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다. 유효슈팅도 없었다. 이어진 브렌트퍼드전에서도 제대로 된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2분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0대1로 뒤진 전반 37분 뒤에서 달려오는 해리 케인에게 패스를 내줬지만, 케인의 슈팅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후반 22분에는 코너킥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머리에 배달했지만, 헤더가 높았다.
손흥민만 침묵한 것이 아니다. 토트넘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토트넘은 4연승 후 중위권 팀과 만났다. 11위와 12위 팀. 하지만 지난 브라이턴에서 슈팅 5개에 그쳤고, 유효슈팅은 없었다. 브렌트퍼드전도 마찬가지. 슈팅 9개 중 유효슈팅은 0개였다. 골문으로 슈팅을 때리지 못하니 이길 방법이 없었다.
오히려 브렌트퍼드전에서 승점 1점을 챙긴 것이 다행이었다. 브렌트퍼드 이반 토니의 슈팅이 두 차례나 골대를 때린 덕분에 실점을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