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홍준표 의원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정치수사를 통해 늘 정권의 앞잡이만 해온 검찰의 자업자득"이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모래시계' 검사 출신인 홍준표 의원은 23일 자신의 SNS에 "정치수사를 통해 늘 정권의 앞잡이만 해온 검찰의 자업자득이다. 정의로운 검사가 사라진 시대에 네들이 그걸 이제와서 부정할수 있을까?"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사법질서에 순응할 준비나 하거라. 나 조차도 검찰의 조작수사에 2년이나 고생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자신은 아직도 정의로운 검사를 갈구하고 있으며, '검수완박' 중재안에 반대한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여야는 22일 '검수완박'과 관련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찰개혁법 중재안을 오는 28일이나 29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