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프로그램은 밀양의 전통놀이와 토속소리를 감상해 보는 밀양새터가을굿놀이, 밀양백중놀이속의 밀양 양반춤, 밀양기녀 운심의 밀양검무, 관내 초등학생들로 이루어진 아리랑친구들의 점필재아리랑과 아리랑동동 등이 준비돼 있다.
문화재청과 밀양시의 후원으로 밀양문화관광연구소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통 문화유산인 밀양향교와 서원에 지역문화를 적용시켜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문화재의 보존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밀양시는 설명했다.
밀양향교 프로그램은 2020년, 2021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그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우수사업에 선정됐다. 2022년에도 우수사업에 선정된다면 '명예의 전당'에 프로그램이 등록된다.
'선비풍류' 공연은 코레일 투어와 시티투어 관광객과 연계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이 공연에 참가하는 모든 공연자들이 지역 예술인들로 이뤄져 밀양 전통문화의 콘텐츠를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밀양시 관계자는 "밀양향교는 영남의 2대 유향으로 불릴 만큼 그 규모와 가치를 인정받는 장소로 문화재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