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지난 20일 경선 토론회를 시작으로 21~22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 여론조사 각 50%를 합산한 당 경선에서 총 득표율 58.29%로 정치 신인 가산점을 더해 45.88%를 득표한 황상무 예비후보를 앞서 후보 공천을 확정지었다.
김 후보는 공천 결과 발표 직후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도민께 감사드린다. 모사재인 성사재천(謀事在人 成事在天.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지만 되게 하는 것은 하늘에 달려 있다)"이라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보수의 핵심 정치인으로 급부상했지만 총선 낙마, 강원도지사 도전, 여론조사 우세 속에서도 공천 배제, 단식 농성과 대국민 사과 끝에 재경선에 합류하며 우여곡절을 겪었던 속내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황상무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이제 분열에서 통합의 시대로 가겠다. 강원도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공천 경쟁을 벌였던 황상무 예비후보는 경선 결과를 인정하고 도정교체를 돕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첫 공식 행보로 본선 경쟁자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지역구(원주 갑)가 있는 강원도 원주로 이동해 전통시장을 돌며 민심을 듣고 지지를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