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정진석 위원장은 23일 오전 대구와 강원, 제주 광역단체장과 수원, 고양, 용인, 창원 특례시장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경선은 지난 21~22일 이틀간 열려 책임당원 선거인단의 유효 투표와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가 50%씩 반영됐다.
대권주자로 나섰던 홍 의원은 지난달 10일 "대구를 리모델링하겠다"며 일찌감치 출마 의지를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으로 나서기도 했던 유 변호사는 경선을 앞두고 김 전 최고위원과 단일화를 시도했지만, 끝내 결렬됐다.
당초 국민의힘은 황상무 전 앵커를 단수 공천한다는 방침이었지만, 김 전 의원이 단식 투쟁에 나서고, 공관위의 요구에 따라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본질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겠다"며 과거 행위를 사과한 끝에 결국 두 후보의 경선을 열고 이같은 결과를 냈다.
제주지사 경선에서는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이 40.61%(신인 가산점 10% 반영)를 얻어 장성철 전 제주도당위원장(37.22%),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28.45%, 신인 가산점 10% 반영)을 제쳤다.
아울러 4개 특례시에 대한 경선 결과 경기 고양시장에 이동환, 수원시장에 김용남, 용인시장에 이상일, 경남 창원시장에 홍남표 후보가 각각 나서게됐다. 책임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