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마운드 비상' 카펜터에 이어 킹험마저 부상으로 이탈

역투하는 킹험.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의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외국인 원투 펀치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한화 관계자는 22일 "킹험이 이날 병원 자가공명영상(MRI) 촬영 후 상완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면서 "2주간 쉬어야 한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전했다.

킹험은 올 시즌 3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첫 등판이었던 3일 잠실 두산전을 시작으로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지만, 16일 LG와 홈 경기에서는 3⅔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한화는 이미 또다른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카펜터는 19일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같은 날 좌완 마무리 정우람마저 어깨 통증으로 이탈하는 악재가 겹쳤다.

킹험과 카펜터가 동시에 이탈한 한화는 마운드 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카펜터의 빈자리는 베테랑 장민재가 채웠으나, 킹험의 이탈로 또다시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다.

올 시즌 5승 12패 승률 2할9푼4리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한화는 이날 SSG과 홈 경기를 치른다. 카펜터의 공백을 메운 장민재가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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