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청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김학실 예비후보는 22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민주당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공천 심사 배점에서 가장 배점이 많은 적합도 조사가 불공정 여론조사 결과가 유포되면서 선거구민의 혼란이 발생했다"며 "해당 여론조사가 선거구민을 오도해 적합도 조사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지난 11~12일 '오피니언뷰'가 의뢰하고 '한국정책연구원'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자신과 이영순 후보가 기타로 분류되고 특정 후보는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며 해당 여론조사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다.
이어 "해당 여론조사가 선거구민을 오도해 적합도 조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합리적 의혹이 사실이라면 엄연한 선거공작"이라며 "이를 살피지 않고 컷오프를 결정한 더불어민주당과 공관위는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전날 광산구청장 경선 후보로 김학실·윤봉근·이영순 후보를 탈락시키고 박병규·윤난실·최치현 후보를 선출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