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18세 이하(U-18) 팀은 지난 21일 안성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상대는 5월 데플림픽에 나서는 청각장애인 축구대표팀이었다.
데플림픽은 청각장애 선수들이 참가하는 세계 스포츠대회다. 하계 데플림픽은 192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됐고, 4년마다 열린다. 한국은 1985년 LA 대회부터 참가했다.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열리는 제24회 대회는 지난해 12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5월로 연기됐다.
청각장애인 대표팀은 선수 출신 7명 등 총 21명으로 꾸려졌다. 24일 브라질 출국에 앞서 안산 U-18 팀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안산 U-18 팀의 김응열은 "연습경기가 양 팀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장애와 비장애 유무를 떠나 축구라는 종목으로 하나가 돼 함께 어울리고, 즐기며 뛸 수 있어 기뻤다"면서 "경기를 뛰어보니 데플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데플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모두가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