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의 액션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범죄 액션 프랜차이즈 '범죄도시'의 후속작 '범죄도시 2'(감독 이상용)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5월 18일 개봉을 앞두고 22일 오전 화상으로 열린 '범죄도시 2' 글로벌 런칭쇼에는 배우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박지환, 이상용 감독이 참석해 '범죄도시'와 무엇이 같고, 또 무엇이 달라졌는지에 관해 이야기했다.
전편보다 한층 더 커진 스케일로 돌아오는 '범죄도시 2'에는 마동석을 비롯해 전편에서 최강 팀워크를 보여줬던 금천서 강력반의 멤버들인 최귀화, 허동원, 하준은 물론 박지환의 합류와 새로운 막내 정재광이 등장한다. 여기에 손석구가 역대급 빌런 강해상 역으로 합류해 전편을 뛰어넘는 강렬한 액션까지 펼칠 예정이다.
마석도 형사로 돌아오는 마동석은 "사실은 프랜차이즈 영화가 2편, 3편, 4편 이렇게 계속 만들어지기 쉽지 않은데, 내게는 감사한 기회라 생각한다"며 "많은 분이 기대하는 만큼 우리도 기대된다. 많은 분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개봉 소감을 밝혔다.
전작에 이어 마동석은 이번에도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다. 그는 "'시네마틱 유니버스'라고 많이 이야기하는데, 프랜차이즈 영화를 할 때는 전편을 비슷하게 답습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범죄도시'의 기본 베이스가 리얼리티기에 형사들로부터 받았던 여러 가지 소스를 사용해서 '범죄자들은 꼭 정의의 심판을 받는다'는 중요한 소재와 엮어 프랜차이즈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이번 '범죄도시 2'는 전편보다 스케일이 많이 커졌다. 특히 원래 1편에서도 캐릭터들이 굉장히 살아있는 느낌이 장점이었는데, 이번에는 거기에다가 더 강한 매운맛까지 있는 캐릭터가 많다. 배우들의 연기만 봐도 굉장히 재밌게 보실 거 같다"며 "그리고 통쾌한 액션은 우리 영화의 장점인데. 손석구 배우가 어마어마한 액션을 보여준다. 그래서 손석구 배우가 얼마나 액션배우로서도 훌륭한 배우인지 이번에 알게 되실 것"이라고 말했다.
'범죄도시'는 "진실의 방으로" 등 다양한 명대사를 남기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마동석은 "일단 영화를 보시면 애드리브겠구나 생각하는 건 대부분 대사고, 대사겠구나 하는 건 대부분 애드리브"라며 "이번에도 애드리브같은 대사, 대사 같은 애드리브가 좀 있다"고 귀띔했다.
최강 빌런 강해상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손석구는 이번 역할을 위해 비주얼적으로 강해상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과 액션을 위해 몸을 만드는 과정, 그리고 다양한 시도를 한 것이 재밌는 현장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액션 연기에 관해서도 "'잘했다'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했다. 액션 찍을 때는 내가 스턴트팀의 막내라고 생각하고 갔다"며 "그런 자세로 하지 않으면 배우의 한계치가 딱 저 정도니 이 정도까지만 하자는 한계가 생긴다. 그래서 이 정도면 더 시켜서 더 좋은 그림을 뽑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많이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강해상 역을 연기한 손석구에 관해 마동석은 "같이 연기한 입장으로 이걸 이렇게 이야기하면 좀 맞는 거 같다. 1편에 호랑이가 나왔다면 2편엔 사자가 나온다"며 "결이 다르다. 그냥 영화를 즐기시면 될 거 같다"고 설명했다.
전편에 이어 다시 한번 전일만 반장으로 돌아오는 최귀화에 관해 마동석은 "이번에 최귀화 배우가 영화의 빈 곳을 채워야 하는 임무들이 있었다. 힘들었을 텐데도 너무 잘해주고 어마어마한 연기를 보여준다"고 말해 기대를 자아냈다.
최귀화는 "같은 역할을 연속적으로 해본 적이 없다. 처음이다. 매 작품 특색 있는 캐릭터들을 선정해서 출연했기 때문에, 같은 연기를 또 해야 한다는 굉장한 부담감이 있었다"며 "감독님이 상황적으로 새롭게 만들어주셨다. 상황에 전일만 반장이 들어가서 진실하게 연기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이번에는 좀 더 다양하고 통쾌하고 시원시원한 액션을 많이 보실 수 있다"며 "친한 동생인 김동현 선수에게 유도 기술을 배워서 이번 영화에 사용했다. 그래서 그런 부분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 같다"고 전했다.
전편보다 더 커진 스케일과 강력해진 캐릭터, 그리고 보다 시원시원한 액션으로 돌아오는 '범죄도시 2'는 오는 5월 18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