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 중앙선관위원장에 노태악 대법관 내정

노태악 대법관. 윤창원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후임으로 22일 노태악 대법관을 내정했다.

대법원은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최근 위원직 사퇴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인품과 법원 내외부 신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헌법 제114조 제2항에 따라 후임 위원으로 노태악 대법관을 지명하기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 대법관은) 다양한 재판 경험과 치밀한 법이론을 갖춘 정통 법률전문가로서 뛰어난 능력을 겸비하였으며, 부드러운 성품, 과감한 추진력, 뛰어난 소통능력과 포용력을 바탕으로 법원 내외부로부터 두루 신망을 받고 있다"고 내정 이유를 설명했다.

대법원장은 노태악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을 곧 요청할 계획이다. 인사청문요청서가 국회에 접수되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인사청문 일정 등을 확정해 청문회를 진행하게 된다.

노 대법관 전임이었던 노정희 대법관은 일명 '소쿠리 투표함'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진다며 지난 18일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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