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3선 도전은 제주교육 21세기 미래를 위한 것"

<6.1 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이석문 예비후보>
"지난 8년간 교육 지역균형 발전 기여…산남북 교육격차 해소"
"앞으로 4년은 제주교육 미래 100년 설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
"고입선발고사 폐지 오히려 대입성적 좋아져…서귀포지역 S대 입학률 역대최고"
"IB 도입 표선지역 학생수 40% 증가…앞으로 표선 IB교육 브랜드화 기대"
"코로나 이후 학교내 기초학력, 자기주도학습 향상시키고 추후 학급당 학생수 줄일 것"

이석문 예비후보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7:30)
■ 방송일시 : 2022년 4월 21일(목) 오후 5시 5분
■ 진행자 : 박혜진 아나운서
■ 대담자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박혜진> 오늘 이 시간에는 제주도 교육감 3선에 도전하는 이석문 예비후보를 스튜디오에서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석문> 안녕하십니까?
 
◇박혜진> 지난 8년 동안 제주 교육을 이끌어 오셨는데 소감이 어떠세요.
 
◆이석문> 지난 8년 동안의 이야기를 하면 21세기에 들어와서 20세기 여진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든다면 행정 중심의 모든 체제를 교육 중심으로 바꿔내는 과정이었고 성과 중심에서 아이 중심 아이 한 명 한 명을 존중하는 흐름으로 만들어가는 그러한 과정이었는데 20세기에서 21세기를 어떻게 넘어갈 것이냐 그리고 미래를 어떻게 갈 것이냐라는 기반 속에 IB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고교체제 개편에 의해서 제주 동지역으로 집중했던 것들을 전부 지역균형 발전적으로 교육에 기여했다고 봐지고요. 읍면지역 고등학교를 다니더라도 좋은 대학을 갈 수 있고 특성화 고등학교를 가더라도 좋은 직장 혹은 자기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그러한 흐름들을 만들면서 큰 흐름 속에서 교육이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산남북 교육 격차가 해소되었다고 분명히 이야기할 수 있는 흐름들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코로나를 우리가 함께 이겨냈습니다. 코로나가 안정이 되지 않았더라면 지금 이렇게 나와서 후보로 등록 못 했을 텐데 코로나 과정 과정을 함께 넘어주신 도민 여러분 그리고 학부모님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스크를 끼고 하루종일 생활했던 우리 학생들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도 마스크 끼고 수업함으로써 상당히 힘들었을 우리 선생님 그 과정 과정들에 대해서 고마운 말씀 드리면서 18일 방역이 완화됐다는 것은 코로나를 우리가 넘어섰다라는 선언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고생 많았고 축하도 드리고 서로 격려도 하고 어깨도 두드리고 그랬으면 합니다.
 
◇박혜진> 3선에 도전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석문> 인류사적으로 처음겪고 있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 세상이 달라질 거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엔 산하기관인 UNCTAD에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라고 선언을 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기후위기 이러한 새로운 시대에 첫 교육감을 우리가 선택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20세기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21세기 교육으로서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를 기울이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고요.

2022 교육과정이 올해부터 적용되고요. 2025년에는 고교 학점제가 적용이 됩니다. 그리고 2028년부터 적용될 대학 입시와 관련해 2024년에 대입 방향이 결정됩니다. 즉 추후 4년은 앞으로 대한민국 교육 100년의 설계가 그려지는 아주 중요한 시기고 저는 지난 8년 동안 이것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했고 대표적인 예로 IB를 도입하면서 평가 혁신을 위한 준비들도 해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분명히 20세기 과거로 갈 거냐 아니면 21세기 우리 아이들이 미래로 갈 거냐. 행정 중심으로 갈 거냐 교육 중심으로 갈 거냐 아니면 과거의 성과만을 중심으로 갈 거냐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미래 교육으로 갈 거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이고 그러한 준비들을 해왔습니다.
 
◇박혜진> 선거에 참여하는 상대 후보가 지난 8년의 교육을 불통과 편견의 정책이라고 평가를 하던데 어떤 말씀 해주시겠습니까?
 
◆이석문> 소통에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겸허히 받아들여야죠. 그러한 과정에서도 소통하려고 많은 노력들을 했습니다. 그래서 청렴도가 지난 13년 연속 1,  2 등급을 했었고 국제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처음으로 IB와 함께 한국어판을 끄집어 올렸고요.
 
지난 70년 동안 상상도 못했던 일 중에 하나가 개학을 하면 3월 2일부터 아주 부산합니다. 선생님들이 온전히 아이를 만날 수가 없었어요. 가장 큰 이유는 교장 발령을 교육부에서 2월 중순에 합니다. 이것을 저는 교육부와 끊임없이 소통해서 인사발령을 2월 1일 자로 시켜서 2월 중 새로운 학교로 가는 모든 선생님과 교장선생님이 모여서 새학년 준비를 마치면 3월 개학후 온전히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냈습니다.

그리고 도세전출금을 3.6%에서 5%로 늘리는 과정은 제주도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의회와 소통하지 않고선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이끌어 왔었고요.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를 했습니다. 애월고에 미술과라는 특목과가 생기면서 제주 아이들이 미술에 대해서 새로운 꿈을 키우게 되었고 함덕고의 음악과가 생기고 각각의 영역에서 지역 균형적으로 나아가면서 선택할 수 있는 고등학교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전에 없었던 일들입니다. 그 과정 과정엔 수많은 논쟁들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섭섭하거나 여러 가지 아쉬운 점들이 있었다면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더 많이 귀기울여서 듣겠습니다.
 
◇박혜진> 일부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 지필고사, 고입 선발 시험을 폐지시켜서 오히려 제주의 학력 저하를 가져왔다. 대입 수능 성적이 더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라는 주장들을 하시던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이석문> 구체적인 데이터를 보면 정반대죠. 올해 연합이 폐지돼서 첫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주요 대학 진학률이 그 어느 때보다 좋습니다. 예를 들어 최고 명문대라는 S대에 서귀포고등학교 같은 경우는 개교일에 처음으로 4명이나 들어갔습니다. 서귀여고도 개교일에 처음으로 3명이나 들어갔습니다. 삼성여고와 남주고도 2명씩 들어갔습니다.  전 지역 골고루 잘 들어갔습니다.

연합이 폐지되면서 오히려 진학 상황들은 더 나아졌다. 이러한 데이터들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는데 막연히 그러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하고는 다릅니다. 주장을 하더라도 구체적인 객관적 데이터에 근거해서 했으면 하고요. 지난 평가원에서 발표한 수능 결과를 보면 표준 점수 등급이 제주도가 영어는 절대평가에서 제외하고요. 국어 수학 최상입니다. 그래서 떨어졌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무엇을 근거로 들어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박혜진> 후보께서 지난 4년간 핵심 정책으로 IB 과정을 진행시켰는데 현재 어느정도 진행이 됐고 여전히 IB 과정에 대해서 불안해하는 시선들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시죠.
 
◆이석문> 교육 정책 중에서 IB를 도입하는 과정이 5년이 걸렸습니다. 그만큼 수많은 문제점의 논쟁 속에서 하나씩 하나씩 구체적으로 해결이 되면서 올라왔다는 이야기입니다. 가장 중요한 대입에서도 정시가 40% 수능으로 가고, 수시 60% 중에 약 32% 전후가 교과 내신 체제가 있는 수능으로 가는데 수능 없이 학생부로만 갈 수 있는 경우가 약 28%가 됩니다. 
 
지금 표선고 졸업생들은 한 0.1%도 안 되는 학생 수고요.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갈 수 있는 과들을 학생들이 개별에 맞춰서 진학 지도가 되고 있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 진학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즉 우리 아이들이 수능 공부를 하지 않고 대학 가겠다라는 아이들에 대한 새로운 선택지가 되었고 그것도 동지역이 아니라 가장 먼 면 지역에서 이루어지면서 지역에 기여하고 있다. 제주도민도 이제는 국제학교에서 연간 수천만 원씩 돈을 들여야만 되는 교육을 이젠 도민들이 원하면 그런 교육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라는 대단히 큰 변화가 생긴 겁니다.
 
예를 든다면 표선초등학교가 IB 인증 학교도 아닌 후보학교인데 작년 한 해에 200여 명이 됐던 학생 수가 100여 명이 더 늘어났습니다. 그 중 80여 명은 도외에서 전입했습니다.
 
◇박혜진> 타 지역에서 왔다는 말씀이세요.
 
◆이석문> 그렇습니다. 그리고 20여 명은 도내에서 이동했는데 스스로 판단해서 이런 교육이 좋다라고 전국적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 표선은 IB교육도시가 되어 갈 것이고 전국적으로 일정 부분 브랜드화되어 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혜진> 지금 IB과정이 국내 대학 입시 제도하고 맞지 않는 과정이어서 피해를 볼 것이다라는 주장과는 다르게 IB로도 충분히 국내 대학의 수시 전형이라든지 들어갈 수 있다는 말씀이세요.
 
◆이석문> 그렇게 해서 입학생들을 뽑았습니다. 입학생들을 뽑을 때 지금 2학년의 DP(Diploma)커리큘럼 차트에 들어가 있는데 수능 보지 않고 대학을 갑니다. 또 원하는 과가 있으면 충분히 그거에 대해서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갈 수 있도록 지도해낼 것이고 모든 것들이 준비 될 겁니다.
 
◇박혜진> 이번 3선에 성공하면 앞으로 4년 동안 어떤 교육 정책들을 펴낼 생각이신가요?
 
◆이석문> 우선 코로나19 이후 온전한 회복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잘하는 아이는 잘하는 대로 그다음 조금씩 중간 그룹 아이들은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더욱더 키워보고요. 기초학력에서 일상적인 학교 수업에 참여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개별 지원 할 생각입니다. 
 
미래 교육은 점차적으로 학급당 학생 수도 20명 이하로 내려갈 것이고요. 일정한 시기를 넘어서 학생 개별 맞춤형 지도를 하는 수업과 교육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제주시 동지역에 일반계 고등학교를 신설하면서 학교의 규모를 조금은 줄이고 학급당 학생 수도 낮출 예정입니다. 초등학생도 단계별로 학급당 20명으로 낮추고 감축하면서 미래 교육을 준비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녁 7시까지 돌봄을 확대 하면서 돌봄의 질을 높이려고 합니다. 전국 최초로 유치원에서 정서 지원을 함으로써 초등학교 올라갔을 때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그 시기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님과 함께 정서적으로 지원해 아이들이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박혜진>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시죠.
 
◆이석문> 20세기 교육으로 갈 건지 21세기 교육으로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노력했던 결과들을 도민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미래 교육으로 적극적으로 나아가겠고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상황으로 거의 묶여 있었던 많은 활동들을 아이들과 함께 피어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거운동 기간에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도민들을 직접 만나면서 많은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과거로 갈 거냐 미래로 갈 거냐 20세기 교육을 넘어서 21세기에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미래 교육을 잘 준비하고 함께 가도록 하겠습니다. 
 
◇박혜진>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석문> 네. 고맙습니다.

<위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석문 예비후보 인터뷰 다시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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