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21일 '성접대 의혹'에 휩싸인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가로세로연구소'는 이 대표가 지난 2013년 대전에서 정치권에 접근을 시도했던 한 기업인으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윤리위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오늘 저녁 윤리위 회의를 열고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당 윤리위는 해당 행위자 등에 대해 제명, 탈당 권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징계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이 대표에 대한 징계가 확정될 경우, 당 대표직 수행 여부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는 이날 이 대표 관련 의혹 이외 '강원랜드 채용비리'로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염동열 전 의원 등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