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 그룹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최민정, 황대헌을 포함한 베이징올림픽 메달리스트 19명에게 '치킨 연금' 증서를 전달했다.
'치킨연금'은 윤홍근 회장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 초반 개최지인 중국의 노골적인 편파 판정에 불이익을 당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평정심 회복과 사기 진작을 위해 꺼내든 약속이었다.
'치킨연금으로 만들어진 대한민국의 희망과 행복'을 모토로 내세운 이번 행사는 BBQ 윤홍근 회장이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해 국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사한 황대헌, 최민정 등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평생 치킨 제공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수단장인 윤홍근 회장이 황대헌 등 3명의 선수를 격려하는 과정에서 황 선수가 "1일 1닭을 하는데 평생 치킨을 먹게 해 주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하면서 '치킨연금'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다음 날 황대헌 선수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BBQ는 이번 '치킨연금' 지급 기준에 대해 "황대헌, 최민정 선수에게 만 60세까지 연금 형식으로 자사 앱에서 향후 치킨 판매가격과 물가상승룔을 고려해 배달비를 포함해 단품 기준으로 사 먹을 수 있도록 매일 3만 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한다"라고 설명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도 치킨 연금을 받는다.
차민규, 서휘민, 이유빈, 김아랑, 이준서, 곽윤기, 박장혁, 김동욱, 정재원 등 9명의 은메달리스트와 쇼트트랙 여자 3천m 계주 멤버로 참가한 박지윤 선수도 주 2회 20 년간 치킨 연금 혜택을 받게 됐다.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석, 이승훈 선수는 주 2회 10년간 치킨연금을 받게 됐고 빙상종목을 제외한 동계올림픽 5개 종목 각 협회에서 추천한 1명씩 5명의 국가대표 선수는 격려상으로 주 2회 1 년간 치킨을 무료로 먹을 수 있게 됐다.
BBQ 윤홍근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힘든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치킨연금처럼 큰 비용을 들여서라도 아낌없이 지원하고, 이러한 기회가 다시 찾아오면 글로벌 외식 기업에 걸 맞는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