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세계 차 품평 대회' 29일 개최

차를 관찰하며 평가하고 있다. 보성군 제공

보성군이 올해 보성 세계 차 엑스포 기간인 이달 29일 '제10회 세계 차 품평대회'와 '제8회 대한민국 티 블랜딩 대회'를 한국차문화공원(봇재)에서 개최한다.
 
'세계차 품평대회'는 대한민국 차 제다(製茶)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대회로 올해 10회째다.

중국, 일본, 스리랑카 등 세계의 차 주산지에서 생산된 최고급 차와 한국의 제다 명인이 만든 차를 두고, 품평을 통해 품질의 우열을 가린다.

녹차(수제덖음, 기계덖음), 홍차, 황차, 청차, 흑차, 블렌딩차 등 7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친다.
 
품평 경연은 국내 차 전문가 11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관능 품평 방법을 통해 외형, 색, 향, 미, 우린 잎 부문에서 점수를 부여해 최고의 차를 선정한다.
 
 '대한민국 티 블랜딩 대회'는 국내 차 제다인과 전문가들이 한국산 차를 베이스로 허브, 과일, 오일 등을 배합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기호성과 기능성을 갖춘 최고의 차를 뽑는 대회로 올해 8회째다.
 
 대한민국 티 블랜딩 대회에서 입상한 금·은·동상 수상자는 세계 차 품평대회 블랜딩 부문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품평대회는 총 시상금 1천2백만 원으로 부분별 최고상인 금상을 받으면 ‣수제녹차 부문 전라남도지사상(상금 300만 원) ‣기계녹차, 홍차, 블랜딩차 부문 전라남도지사상·보성군수상(상금 각 150만 원) ‣대한민국티블랜딩 부문 보성군수상 (상금 50만 원)이 수여되며 내년도 보성 세계 차 엑스포 시음차로 활용이 된다.
 
 제10회 세계 차 품평 대회와 제8회 대한민국티블랜딩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차 제다인과 차 전문가는 이달 4월 25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신청서는 보성 세계 차 엑스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신청 시 출품 시료도 함께 접수해야 한다.
 
보성 세계 차 엑스포 추진위원장은 "이번 품평대회를 통해 MZ세대는 물론 어린아이들도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는 다양한 차가 만들어져 차 수요층을 확대하고, 대한민국 차의 품격을 높여 세계로 진출하는 초석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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