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서 ASF 야생멧돼지 10구 추가 발견…충북 215번째

속리산국립공원 일대 광역울타리 안에서 무더기 발견

충북도 제공
충북 보은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또다시 무더기로 발견돼 가축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0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전날 보은군 속리산면 삼가리와 도화리, 구병리, 상판리, 사내리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10구에 대한 ASF 검사 결과 모두 양성으로 확인됐다.

발견 지점은 그동안 폐사체가 발견된 곳과 인접한 속리산국립공원 일대의 광역울타리 안이다.

다행히 양돈 농가 감염 사례는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도내에서 발견된 ASF 감염 사례도 지난해 11월 19일 단양을 시작으로 단양 79건, 제천 61건, 보은 60건, 충주 15건 등 모두 215건으로 늘었다.  

충북도 관계자는 "기존 발생지 주변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집중되고 있다"며 "발생지역 인근 출입을 삼가고, 야생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면 시․군 환경부서로 반드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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