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장 2년만에 도민과 관광객에 전면 개방

제주경마공원. 한국마사회 제주본부 제공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제주경마공원이 2년 여 만에 완전 개방된다.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2년간의 휴장을 끝내고 오는 23일부터 제주경마공원을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경마공원은 지금까지는 일부 경마관련 시설만 제한적으로 이용이 가능했지만 재개방되면서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의 레저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제주경마공원 가족공원은 자전거광장과 트로이목마, 모래놀이터 등의 어린이 놀이시설을 비롯해 축구장과 오두막, 나무데크 등이 갖춰져 있어 도민들의 가족 단위 쉼터로 주목받아왔다.

공원 운영 시간은 매주 토·일요일 오전 0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고 입장료는 성인 2천원, 미성년자는 무료다.

어린이 자전거와 돗자리 등이 무료 대여되고 일부 어린이 놀이시설은 유원시설 안전 점검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추가로 개방된다.

이에 앞서 제주경마공원 파크골프장은 지난 3월부터 수요일과 목요일에 한해 운영이 재개됐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로 초보자도 골프채 등 관련 용품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장동호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낸 도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5월 한달간 경마가 시행되는 주말에 '한국 경마 100년 기념, 사은 대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여름철 물놀이 페스티벌 등 계절별 특색 있는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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