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소리 나고 창문 흔들려요…" 강릉 앞바다서 무슨 일?

육군 "해상 포병사격 훈련 홍보했다"…인지 못 한 주민 불안 호소

연합뉴스

강릉을 비롯한 강원 동해안 일부 해안 지역에 20일 '펑펑' 소리와 함께 창문 등이 흔들린다는 호소가 이어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강릉과 양양 등 해안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포탄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창문이 흔들리는 느낌으로 무섭다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강릉의 한 해안가 주민은 맘카페에 "해안가 주택에 사는데 '펑펑' 소리가 계속 나는데 이게 훈련 소리인지 도대체 어디서 무얼 하는지 궁금하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궁금증이 빨리 풀려야 마음이 편할 것 같은데 지금도 소리가 난다"고 하소연했다.

양양의 한 주민도 "오늘 군이 훈련 빡세게 하는지 카페가 흔들린다"고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날 육군 제8군단사령부는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강릉의 주문진과 강동면 하시동 전방 해상 표적지 일대에서 해상 포병사격을 하는 내용을 주민 홍보문을 통해 알렸다.

그러나 이를 알지 못하는 일부 주민과 관광객들이 포사격 소리에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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