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은 20일 오전 9시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첫 일정으로 호국원과 조천 창열사, 제주4.3평화공원을 잇따라 방문, 참배했다.
이어서 제주시 조천 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장애인의 날'기념식에 참석했다.
이석문 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다시는 아이들을 아프게 했던 경쟁과 서열의 과거로 돌아가지 않겠다"며 "회복과 행복으로 따뜻한 미래로 가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이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제주교육감 선거는 진보 성향 후보와 보수 성향 후보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현재 제주교육감 예비후보로는 이 교육감을 포함해 3명이 등록을 마쳤지만, 보수 성향의 고창근 전 제주교육청 교육국장과 김광수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은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 교육감 선거 출마로 제주도교육청은 당분간 오순문 부교육감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