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회장, 2030세계박람회 공동 위원장 맡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정부 중심으로 체제가 개편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사진취재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정부 중심으로 체제가 개편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이 유치위를 이끌면 기업 해외 네트워크와 대한상의 차원의 지원이 집중되면서 지지부진한 민간분야 유치전도 활력이 생길 전망이다.

20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 공동위원장을 맡는 것이 유력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22일 부산에서 대한상의 회장인 최 회장을 만나 위원장직 수락을 요청한 뒤 공식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3일 최 회장은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TF측과 면담했다.

TF팀은 최 회장에게 부산에 엑스포를 유치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최 회장은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정부 조직으로 바뀔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위원회 재계측 위원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이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TF팀은 새로운 유치위가 대통령 직속이어야 국무총리가 정부측 위원장을 맡고, 추진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전은 그동안 김영주 위원장의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위원회가 이끌어왔다.

현재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국내 5대 기업 사장단이 유치위에 함께 참여하고 있지만, 책임이 분산되면서 이렇다할 대내외 유치 활동은 없는 실정이었다.

최 회장이 유치위원장을 맡으면 SK의 해외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고 대한 상의 차원의 지원도 화력이 집중되면서 민간분야의 유치전에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윤 당선인이 오는 22일 선거 이후 처음으로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부산월드엑스포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등 이슈를 국정과제에 반영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어, 이날 이후 엑스포 유치전도 새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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