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측 관계자는 20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조용필씨가 앨범을 준비 중이다. 아직 일정이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아니지만, 연내 발매를 목표로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조용필은 '완벽주의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본인이 만족하는 수준이 되어야 작업물을 내놓는 그의 성향을 고려하면 앨범 발매 시기는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관계자는 "어떻게든 올해는 앨범을 내 보려는 확실한 의지와 목표는 갖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현재 준비 중인 앨범이 정규앨범이라면 조용필의 20번째 앨범이 된다. 조용필은 지난 2018년 4월 열린 데뷔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20집 발매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 앨범인 19집보다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과해서인지 제 마음에 들지 않더라"라며 "아마 올해(2018년)는 나오기가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13년 열아홉 번째 정규앨범 '헬로'(HELLO)를 발매해 동명의 타이틀곡 '헬로'와 수록곡 '바운스'(Bounce)까지 큰 사랑을 받으며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조용필이 9년 만에 내놓을 새 앨범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