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양승조 지사 겨냥 "이웃집 아저씨 리더십 안돼"

"도정의 방향과 목표, 비전 애매…도민들을 위한 결과물 만드는 리더십 필요"

6.1지방선거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김태흠 국회의원이 1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상준 기자

6.1지방선거 충남지사에 도전장을 낸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이 19일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정의 방향과 목표, 비전이 명확하지 않고 애매하다"며 "도정을 위해선 적어도 도민들을 위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복지정책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저출산, 양극화 문제 등을 강조해왔는데 이는 중앙정부의 어젠다로 도정은 서브 기능을 해야 하는데 그걸 앞세우면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예산을 지출했다"며 "도정은 마음씨 착한 이웃집 아저씨 리더십 갖곤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혁신도시 지정도 양 지사가 했다고 하지만 법을 바꿔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역구 국회의원인 홍문표 의원이 법안을 내고 여야 의원이 뒷받침해서 법이 통과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역 최대 현안인 동서회단 철도 공약과 관련해선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것인데 전혀 이뤄지지 않아서 정권교체가 이뤄진 것 아니겠느냐"며 "이런 점 때문에 지방정부도 바꿔야 하고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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