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원 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연기 또는 축소됐던 경북 포항의 대형축제가 올해 하반기부터 재개된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우선 당초 매년 5월말 개최되던 '포항국제불빛축제'를 9월, 매년 4월 열리던 '포항해병대문화축제'가 10월 개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특히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는 해외 3팀과 한국 1팀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 불꽃쇼와 함께 불빛 퍼레이드, 멀티미디어 쇼 등을 3일간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
포항해병대문화축제도 해병대와 유관기관 협의를 거쳐 체험프로그램 보강,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등으로 포항의 자랑인 '해병대'라는 독특하고 믿음직스러운 컨셉트를 더욱 부각시켜 대한민국 대표문화축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시는 코로나로 변화된 관광트렌드에 맞추어 호미곶관광지에서 펼쳐지는 '포항캠핑페스타', 늦여름 도심 속 철길숲에서 야간에 펼쳐지는 '철길숲야행축제'도 새롭게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이 높았던 포항운하축제와 전국연날리기대회, 포항 K-POP콘서트,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도 시기 조정을 통해 개최하는 등 관광산업 활성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손정호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만의 매력을 가진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로 문화관광 경기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