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퇴임 뒤 문재인 대통령이 내려와 거주할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사저가 완공됐다.
양산시는 18일 문 대통령 사저 부지(3800㎡)에 대한 사용 승인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양산시 원스톱허가과 관계자는 "지난주 사용승인 신청이 들어왔고 검토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오늘 사용승인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퇴임 전에 문 대통령 내외는 청와대에 있는 이삿짐 일부나 개인 물품을 양산 사저로 옮길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은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양산 사저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저 옆 경호동은 여전히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국가보안시설이라 시의 건축물 사용 승인 대상이 아니다.
문 대통령 내외 경호를 위해 다음달 퇴임 전에는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의 사저는 통도사와 3.5㎞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방문객들을 위해 진입도로를 확장하고 인근에 주차시설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