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18일 연가를 냈던 김오수 총장이 오후 2시15분쯤 대검 청사로 출근했다고 밝혔다.
애초 김 총장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검수완박에 반대하며 돌연 사의를 표명한 뒤 휴대전화를 끄고 주변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였다.
하지만 청와대에서 김 총장의 사표를 반려하고 문 대통령과의 면담이 성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김 총장은 면담 준비를 위해 검찰청사로 복귀한 것이다.
김 총장은 대검 참모들과 검찰 측 입장을 정리하는 등 대통령 면담에서 요구할 사항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오전부터 대검에서 회의 중인 고검장들과도 만나 면담 상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들을 전망이다. 문 대통령과 김 총장의 면담은 이날 오후 5시쯤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