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재택근무를 해왔던 기업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사옥 출근 체제로 복귀 방침을 밝히자 직장인들이 동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는데 사옥 출근은 감염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는 건데요. 여기에 회식을 비롯한 기업 내 사적 모임 제한도 완화되면서 2030 직장인들은 '저녁이 없는 삶이 다시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지난 2년여 동안 재택근무 위주의 삶을 살았는데 다시 출퇴근길에 시달려야 하고, 상사들과 회식까지 해야 할 것을 생각하니 스트레스가 많다'는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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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재택근무 부활 움직임을 전하는 뉴스에는 부작용을 우려하며 주로 반대하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예전처럼 돌아가려 해도 여러모로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다", "출근안하고도 같은 일을 해낼 수 있다면 꼭 매일 할 필요는 없다", "재택근무를 하던 출근을 하던 기업의 상황에 맞춰서 기업의 자율로 하면 되는 건데 왜 자꾸 여론을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고 몰아가고 강요하는 거냐"는 반응들인데요.
특히 "회식 다시 해야 하는 거 너무 싫다. 회식은 점심때 해야 하는 문화로 바꿔야 한다", "회식은 진짜 회식으로 끝났으면 좋겠다", "집에 가긴 싫고 같이 술 먹고 놀 사람 없는 중년꼰대들의 세상이 다시 오는 거냐"며 부담스러운 회식을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많았습니다.
여기에 "재택근무랑 번갈아가면서 하는 게 효율적인 직종이 있는 반면에 재택근무가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직종이 있다"며 "어떤 게 나을지는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글도 있습니다.
반면 사옥 출근을 옹호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간사회에서는 서로 대면, 소통, 사귐, 어울림이 기본 사회생활이다", "직원이면 회사지침을 따라야 한다", "2년간 재택근무는 팬데믹에 의한 어쩔 수 없는 특혜였던 건데 이젠 권리라고 하냐"는 주장들입니다.
또 "솔직히 재택하면 뭘 하든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도 없고 회사에서 하는 것 보다는 일을 제대로 안 하는 건 맞지 않나. 그래서 출근하기 싫은 거 아니냐", "출근해서 일하는 게 당연한 건데 집에서 있다 출근하려니 싫은가보다", "재택근무로 편하게 일하면서도 월급받는데 코로나 때문에 막막하고 힘든 사람들 앞에서 속 편한 소리 하고 있다"며 비판하는 의견도 달렸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자세한 의견은 댓글로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