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코트라는 이날 오전 시청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시가 설립한 서울투자청과 코트라 해외무역관 인프라를 활용해 핀테크, 바이오, 인공지능 등 신산업 분야의 적극적 투자유치 세일즈에 나선다.
서울투자청(ISC)은 서울시가 설립하고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투자진흥기관이다. 내년부터 코트라 해외 무역관에 서울시 직원을 파견해 현지 네트워크 발굴도 시작한다.
서울시는 인공지능(AI), 바이오․의료, 핀테크, 스마트모빌리티, 로봇 분야 등 '서울시 5대 핵심사업'과 여의도(해외금융기업)․마곡(글로벌 연구기관)․양재(글로벌 AI기업) 등에 핵심 해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KOTRA의 주요 36개 해외거점무역관과 함께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우리 기업과 서울에 관심있는 투자자를 발굴해 서울투자청으로 연계하고, 서울투자청은 투자자 입장에서 관심있는 산업 분야의 기업발굴부터 법인설립, 노무․회계 등 경영까지 전 업무 분야에 대해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서울시와 코트라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무역․투자 동향 및 관련 정책에 관한 자료 및 정보 교환 △외국인투자 및 유턴기업 유치를 위한 교류 및 협력사업 추진 △상기 각호를 달성하기 위한 양 당사자 간 직원 교류 및 시설․인프라 활용 △서울특별시 중소 기업 및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각종 협력사업 추진 △기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국제․문화 교류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6월 테크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북미 대표 테크 컨퍼런스인 '콜리전(Collision)'에 공동으로 참가해 서울의 유망 기업을 해외투자자에 소개한다.
이와함께 중동, 아시아 등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시장 개척에 집중할 곳을 중심으로 코트라 해외 무역관에 2023년부터 서울시 직원을 파견한다. 장기적으로는 홍콩, 싱가포르 등 다양한 거점의 네트워크를 확보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경쟁력과 코트라 해외 네트워크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육성하고 해외 자본이 유치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발굴이 기대되며 KOTRA는 국내기업의 글로벌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