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울타리'를 벗어난 청소년들이 힘찬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관악구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서울 관악구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돕기 위한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관악구에 따르면 "'꿈드림'은 가정, 사회에서 소외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의 꿈을 찾아주고 각자의 욕구에 맞는 양질의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학업복귀나 사회진입을 돕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꿈드림' 사업가운데 청소년 자치 활동은 스스로 하고 싶은 활동을 논의하고 정해 청소년들의 의사결정 능력과 공동체 활동 역량을 계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3월)부터 시작한 자치활동은 현재 10명의 청소년과 1명의 청년 멘토가 주 1회 모임을 갖고 서로의 의견을 수렴해 역사 탐방, 한강 자전거 라이딩 등 서로를 알아가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자치활동 참여 청소년들의 공통된 관심사와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활동을 찾은 후 내년부터 청소년 동아리로 확대 운영하여 나갈 계획이다.
청소년의 적성과 진로 욕구에 따른 맞춤형 교육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검정고시 학습멘토링, 개인별 학습지도, 인터넷 강의 및 학습교재 지원 등 학교로의 복귀 뿐 아니라 대안학교 진학, 검정고시 등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취업 전 직업선택과 관련한 '넘나들며 배우는 인턴십', 사회적 흐름과 욕구를 반영한 직업체험 '원데이 클래스', 적성과 흥미를 찾기 위한 '자격증 취득 지원' 등 청소년 스스로 경제활동을 하고 일상 속에 정상적으로 생활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진로, 가족관계 등 이들이 겪는 문제점과 욕구·심리 등을 상담하고 함께 고민을 해결한다.
뿐만 아니라 관악구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관악구청과 관악경찰서 연계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유재룡 관악구청장 권한대행은 "청소년들이 학교를 그만두었다는 이유로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꿈드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