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원룸 건물에서 부탄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중·경상을 입고,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8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3분 사상구의 한 7층짜리 원룸 건물 2층 40대 A씨의 집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나 3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A씨가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입주민 5명도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또 다른 입주민 25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불은 또 A씨의 집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4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은 부탄가스가 폭발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