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17일 오후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공지를 올려 "2022년 6월 10일,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으로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새 앨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1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PERMISSION TO DANCE - LAS VEGAS) 마지막 날 공연 후 전광판에는 '위 아 불렛프루프'(WE ARE BULLETPROOF)라는 글귀와 그간의 활동 영상이 등장했다. 영상 마지막에는 '2022. 6. 10.'이라는 날짜가 떠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기대하게 했다.
방탄소년단이 신곡을 내는 것은 지난해 7월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협업곡까지 포함하면 지난 9월 나온 밴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최신곡이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밝고 경쾌한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대히트시킨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일(현지 시간) 라스베이거스 둘째 날 공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하반기 계획을 물었을 때 곡 작업은 늘 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당시 RM은 "저희 곡은 당연히 작업하고 있다. 일정이 많이 궁금하시겠지만, 명확하게 언제라고 나오지 않아서 말씀드릴 수 없다. 그렇지만 준비는 계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언제 나옵니다'라고 하면 너무나도 저희도 마음 편하고 기자님들도 좋으시겠지만 좋은 날이 있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한 '퍼미션 투 댄스' 투어를 올해 3월 한국 서울에서 개최했고, 세 번째 도시로 라스베이거스를 택해 지난 8~9일과 15~16일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