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협 속 내일부터 한미연합훈련…실병기동 없이 진행

연합뉴스

한미 양국은 오는 18일부터 9일간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예년과 같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훈련으로 실제 병력이 참여하는 야외기동훈련은 포함되지 않는다.
 
한미 양국은 본훈련 시행에 앞서 지난 12~15일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을 실시했다. 
 
양측은 코로나19 상황과 연합방위태세 유지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또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장병들의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연합방위태세를 한층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이 김일성 생일(태양절) 110주년 다음날인 지난 16일 신형전술유도무기를 시험발사 하며 도발 위협을 높인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북측 대응이 주목된다. 
 
특히 훈련 기간 중인 오는 25일에는 북한의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이라는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있다. 
 
북한은 이날 군사 퍼레이드는 물론 위성 발사를 가장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나 전술핵실험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어 군사적 긴장 고조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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