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엿새 만에 10만명 아래로…위중증도 800명대로 감소

신규확진 9 만3001명, 엿새만에 10만 명 밑
위중증 800명대, 203명 사망…중증병상 46.9% 가동
내일부터 마스크 제외 거리두기 전면 해제

황진환 기자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 3001명 늘어 총 1630만 5752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날 10만 7916명보다 1만 4915명 줄어든 수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 9일과 비교하면 7만여 명이 적고, 2주 전(3일)에 비해서는 14만여 명이 줄었다. 1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엿새 만이다.

위중증 환자 수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893명으로 전날(913명)보다 20명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1일 1315명으로 정점을 찍고 감소하기 시작했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6.9%(2825개 중 1326개 사용)로 전날(48.5%)보다 1.6%포인트 줄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49.9%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자택에서 격리 중인 재택치료자는 83만 4058명으로, 전날(86만7926명)보다 3만 3868명 줄었다.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7만 1898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전날 하루 동안 숨진 확진자는 203명으로 직전일(273명)보다 70명 줄었다. 최근 일주일간 사망자는 100명대 후반에서 300명대 초반을 오갔다. 전날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41명(69.5%)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60대, 50대로 이어졌다. 누적 사망자는 2만 1092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9만2983명, 해외유입 1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2만 3117명, 서울 1만 4805명, 인천 4874명 등 수도권에서만 4만 2796명(46.0%)이 나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86.8%(누적 4452만 6471명)로 집계됐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3%(누적 3300만 8629명)가 마쳤다. 만 5~11세 소아 접종률은 1.0%이다.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18일부터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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