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린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5일 2022년 FA 대상자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 FA 대상자는 총 21명이다.
데뷔 후 처음 FA 자격을 획득한 1차 FA 대상자는 이주연(삼성생명), 한엄지 김연희(이상 신한은행), 이하은(하나원큐), 김시온(BNK 썸) 등 총 5명이다.
이들은 1차 협상 기간에 원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한 후 결렬 시 2차 협상 기간부터 타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FA 선수 자격을 행사하고 계약이 만료돼 2차 FA로 분류된 대상자는 신지현 고아라(이상 하나원큐), 김단비 한채진 이경은(이상 신한은행), 최이샘(우리은행) 등 총 16명이다.
2차 FA 대상자는 1차 협상 기간부터 원소속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협상 기간은 3차로 나눠서 진행된다. 1차 협상은 16일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 2차 협상은 26일부터 5월 5일 오후 5시까지다.
1·2차 협상 기간에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들은 원소속 구단과 3차 협상에 임한다. 3차 협상 기간은 5월 6일부터 12일 오후 5시까지다.
FA 대상자가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원소속 구단은 WKBL FA 규정에 따라 보상 선수 1명(보호 선수 제외) 혹은 현금 보상을 선택할 수 있다. 보호 선수와 현금 보상 범위는 FA 대상자의 공헌도 순위에 따라 달라진다.
한편, WKBL은 2022년 FA 대상자 21명을 대상으로 15일 비대면 교육을 통해 FA 규정 등 관련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