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한 종합병원 입원실에서 40대 여성 환자가 침구류에 불을 질러 환자 1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9시쯤 청주시 모 종합병원 5층 입원실에서 A(40대·여)씨가 라이터로 침구류에 불을 질렀다.
불은 현장에서 간호사가 소화기로 신속하게 진화해 크게 번지지는 않았지만, 이 불로 환자와 보호자 등 1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은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