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4년 만에 출전한 접영 100m서 한국 기록에 0.03초 차

수영 간판 황선우,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 접영 100m 우승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 올댓스포츠 제공

황선우(19·강원도청)가 제17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서 남자 접영 100m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다.

황선우는 14일 오후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일반부 남자 접영 100m에서 52초36초 만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황선우는 자유형 단거리 종목의 강자다. 접영이 주종목이 아님에도 8년 만에 제주 한라배 대회 기록을 갈아치웠다. 양재훈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 기록(52초33)과는 불과 0.03초 차다.

황선우는 지난 13일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남자 자유형 100m 경기에 출전해 48초5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4년 만에 출전한 접영 종목에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 접영은 어렸을 때부터 훈련을 한 종목이라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 하지만 0.03초 차이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지만 계속 연습해서 더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곧 호주로 전지 훈련을 떠나게 되는데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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