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준엔지니어링㈜·씨케이디㈜·㈜아진피앤피·㈜수협사료·효성식품영농조합법인과 진주시·거제시·창녕군·하동군·산청군이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5개 기업은 1291억 원을 투자해 26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준엔지니어링은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진주지구 부지에 280억 원을 투자해 항공기 부품 제조, 해양플랜트 관련 연구소와 제조 공장을 신설한다. 씨케이디는 거제시 사등면 일원에 300억 원을 투자해 선박구성 부품의 제조시설을 갖춘다.
대구에 본사를 둔 아진피앤피는 창녕군 대성하이스코일반산업단지에 400억 원을 들여 포장재 생산공장을 만든다. 수협사료는 해양수산부의 양어사료 전문 생산시설 구축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하동군에 251억 원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
효성식품 영농조합법인은 우리 쌀 제과·제빵 전문기업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고자 산청군 산청한방항노화 일반산업단지에 60억 원을 투자한다.
도는 이번 투자가 항공·조선과 미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부경남 등 지역균형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기업들의 투자가 좋은 성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